그냥 지나치는 사람이 훨씬 많지만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역 안에는 올해도 어김 없이 구세군의 '자선냄비'가 등장했습니다.


연말이면 이런 빨간색의 자선냄비를 보며 한 동안 잊고 있었던 '기부'라는 단어를 떠올리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요즘에는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조금만 품을 들이면 연말 시즌이 아니라 언제든지 기부를 실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기술의 일종인 NFT를 기부와 연결시킨 서비스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상황이 이처럼 달라지다 보니 기부금을 모으는 공익 단체나 조직도 NFT로 기부를 받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NFT로 기부를 받는다고?"라며 약간 의아할 수도 있지만 이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유니세프(UNICEF)는 올해 초 NFT를 발행했습니다.

UN에 소속된 공식 기구 중 NFT를 발행한 곳은 유니세프가 처음이라고 하네요.

그러니 UN이나 유니세프 내부에서도 이게 될까?라는 의구심이 당연히 들었을 것입니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반대나 우려를 표명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을 것이구요.


유니세프가 발행한 NFT의 이름은 'Patchwork Kingdom'이었습니다.